질염

·  곰팡이 질염

칸디다 알비칸스라고 하는 곰팡이 종류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비지 같은 냉과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성접촉으로 인해서나 위생이 나쁜 대중탕 등에서 감염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당뇨가 있을 때 또는 몸의 면역성이 저하되는 질환에 장기적으로 감염되어 있을 때는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자연 발생적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치료법

냉검사로 진단을 하고 먹는 항진균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로 대부분 완치됩니다. 성 상대자가 같이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치료 기간 중 성접촉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하여 질이 습하게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약한 산성의 식초가 섞인 깨끗한 물이나 소다수로 뒷물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트리코모나스질염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고 하는 원충 종류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입니다. 누런 냉과 가려움증, 성교통, 악취가 생깁니다. 성접촉으로 인해서나 또는 대중탕, 수영장에서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이 균을 보유한 여성과 한번의 성접촉으로도 70%의 남성이 감염되며 이 균으로 진단 받은 여성의 성상대자(남편)도 약 25%에서는 감염이 되어 있습니다.


치료법

냉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먹는 항원충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를 해서 대부분 쉽게 완치됩니다. 물론 성상대자도 증상의 유무에 관계없이 반드시 치료를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잡균

장균이나 피부에 존재하는 연쇄상 구균, 임질균, 박테로이데스균 등의 여러가지 세균 종류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염으로 악취를 동반하는 고름같은 냉과 질이 화끈거리는 느낌, 성교시 불편감 등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만성이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치료법

냉검사나 균검사, 또는 균배양 검사로 진단을 해서 경구 항생제와 질정 등으로 치료를 1주 내지 2주 가량 하지만 만성 염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완치율이 낮습니다. 후유증으로 난관염을 일으켜서 만성 골반통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병이므로 젊은 여성에서는 특히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세균성 질염

염증 세포들은 별로 없으면서 냉이 늘어나는 등의 염증 증상을 유발하는 질염의 하나입니다. 특징은 생리 전후로 균이 많이 번식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 생선 썩은 비린내가 동반되는 냉이 있는 것입니다. 냉은 찐득찐득하고 가려움증은 보통 심하지 않습니다.


치료법

냉검사를 통하여 진단하며 1주 내지 2주 가량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성접촉을 통하여도 감염이 되지만 배우자의 치료는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인성 질염

여성이 폐경이 되어 호르몬의 공급이 중단되면 질점막이 매우 약해져서 조그마한 자극으로도 손상을 입기 쉬우며 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서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 시기에 균에 감염이 되어 질점막이 빨갛게 충혈되고 냉이 늘어 나면서 쓰라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법

진단은 증상과 내진 진찰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먹는 항생제와 질연고나 좌약을 병행하여 치료하며 근본적인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공급해 주는 여성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